연말을 맞아 경찰이 출근길 대대적인 음주 운전 단속을 예고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19일 출근길 음주 운전 일제 단속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교통·지역 경찰 등 373명을 동원해 도내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와 외곽도로 등에서 일제 음주단속을 펼친다.

올해 들어 출근 시간(오전 6∼9시) 음주 운전 단속 건수는 모두 733건이다.

이는 전체 음주단속 건수(6천754건)의 11%를 차지하고 있다.

음주 운전에 적발된 운전자 10명 중 1명이 출근길 숙취 운전을 하다가 단속된 셈이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출근길 음주 운전이 줄지 않는 것은 전날 과음 후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기 때문"이라며 "송년 모임 시 자가용을 가져가지 말고, 전날 과음했으면 반드시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j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