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7시간 청문회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세월호 7시간 청문회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세월호 7시간 청문회 지켜보시는 국민들 심정은 참담하기 이를 데 없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7시간 청문회를 두고 이 같이 발언했다.

박 대변인은 “세월호 7시간의 퍼즐이 청문회를 통해 조금씩 맞춰지고 있다. 기대했던 증인들의 양심선언은 없었지만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한 세간의 의혹들이 상당부분 사실인 것으로 드러나는 모양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상만 전 대통령 주치의가 배석자 없이 대통령에게 직접 태반주사를 놓은 사실, 김영재 성형의원 원장이 여러 번 대통령을 진료한 청와대 ‘보안손님’이었다는 사실, 김 원장은 최순실의 요청에 따라 이병석 전 대통령 주치의의 추천으로 대통령과 연결된 사실, 최순실이 독일에서 귀국 직전 고영태로 하여금 위증을 지시한 사실 등이 새롭게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뿐만 아니라 오늘 청문회에 불출석한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 이영선 전 행정관이 제출한 불출석사유서는 그 내용과 서식이 한 사람이 써서 복사한 것처럼 동일했다. 청와대의 조직적으로 방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들은 대통령의 사생활을 파헤치려는 것이 아니다. 대통령의 7시간이 세월호 참사의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꼭 필요한 퍼즐 조각이기 때문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굴에 피멍 든 대통령의 사진을 놓고 필러를 맞았는지가 화제가 되고, 미용과 성형 관련 용어들이 난무하는 청문회를 지켜보시는 국민들의 심정은 참담하기 이를 데 없다. 국격은 땅에 떨어졌고 국민들의 자존심은 무참히 짓밟혔다”고 비판했다.

김경식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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