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입 정시] 융합 중심 학풍…자연계열도 경영학 모집
한양대(입학처장 오성근·사진) 2017학년도 정시 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융합’이다. 자연계열에서도 파이낸스경영학과 신입생을 선발하는 등 융합을 목표로 학생 선발을 유연화했다. 상경계열에서 선발하는 것과는 별도로 자연계열에서 모집하는 것으로 이런 시도는 올해가 처음이다. 나군에서 의예과를 71명 선발하는 것도 두드러진 특징이다. 이는 서울 주요 대학 중 가장 많은 선발인원이다.

소위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로 불리는 서울 주요 대학과 경쟁하기 위해 자연·인문·상경계 최고 학과로 구성된 ‘다이아몬드 7학과’란 개념을 제시한 것도 특징적이다. 이 학과에 합격하면 파격적인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연계열에선 융합전자공학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에너지공학과 미래자동차공학과가, 인문·상경계열에선 파이낸스경영학과 정책학과 행정학과가 해당한다. 이 밖에 정시 가군 일반전형 최초 합격자 전원(예체능 및 특별전형 제외)에게 4년 반액장학금을 준다.
[2017 대입 정시] 융합 중심 학풍…자연계열도 경영학 모집
한양대가 올해 정시에서 분할모집을 통해 선발하는 인원은 가군 263명, 나군 530명 등 총 793명이다. 수시 이월인원이 반영된 최종 모집인원은 이번달 30일 공지할 예정이다. 가군에서는 학생부를 반영하지 않고 수능 100%로 선발한다. 나군은 수능 90%에 학생부교과 10% 비율로 학생을 뽑을 예정이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은 전년도와 동일하다. 자연계열은 국어 20%, 수학 가 30%, 영어 20%, 과학탐구 30%(과탐II 3% 가산점 부여)를 반영한다. 인문·상경계열의 반영 비율은 국어 25%, 수학 나 25%, 영어 25%, 사회탐구 25%다. 스포츠산업학과 연극영화학과(연기) 무용학과 체육학과(인문)는 국어 40%, 영어 40%, 사탐(1과목) 20%로 선발한다. 체육학과(자연)는 국어 40%, 영어 40%, 과탐(1과목) 20%로 뽑는다. 점수 활용지표는 수능 표준점수다.

한양대는 최근 3년간 학과별 합격자의 수능점수, 충원율, 학생부성적 등 정시 입시정보를 홈페이지(go.hanyang.ac.kr)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한양대 입시의 기본 방향인 ‘수요자 중심’과 ‘정보공개’ 원칙을 위해서다.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한양입학플래너’에 수험생 본인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를 입력하면 한양대 정시 전형 합격 여부 및 지원 가능 학과를 추측해 볼 수 있다.

[2017 대입 정시] 융합 중심 학풍…자연계열도 경영학 모집
한양대는 이번달 24일 오전 10시~오후 5시 ‘스마트 정시상담카페’를 한양대 서울캠퍼스 내 HIT건물 6층에서 연다. 기존의 일방적인 대규모 입시설명회와는 차별화된 행사다. 고3 수험생과 학부모 맞춤형 입학상담을 제공한다. 수험생과 학부모의 최대 관심사인 학과별 합격 가능 수능점수를 상담받을 수 있다. 입학 관련 문의는 입학처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입학총괄팀(02-2220-1901~6)으로 하면 된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