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헌 전 감사원장, 세 번째 시집
인권변호사로 유명한 한승헌 전 감사원장(82·사진)이 세 번째 시집 《하얀 목소리》를 냈다.

이번 시집은 그가 49년 만에 내놓은 세 번째 시집이다. 1961년 첫 시집 《인간귀향》, 1967년 두 번째 시집 《노숙》을 출간했다.

그는 ‘시국사건 1호 변호사’로 잘 알려졌다. 민청학련 사건과 동백림 간첩단 사건, 김지하 시인의 ‘오적 필화사건’ 등에서 피고인 측 변호사를 맡았고,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땐 공범으로 몰려 투옥되기도 했다. 1998년부터 1년간 감사원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