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맞불집회 (사진=영상캡처)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6차 촛불집회가 서울 곳곳에서 열리는 가운데 보수단체에서도 맞불집회가 열렸다.

3일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보수대연합' 소속 회원 3만명(주최 측 추산)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앞에서 집회를 열어 "선동의 촛불은 김정은(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명령"이라며 "(박 대통령을) 마녀사냥에 내몰지 말라"고 주장했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은 집회 무대에 올라 "저 윤창중 3년 6개월 만에 살아서 돌아왔다"며 "언론과 정치권이 저를 난도질한 이유는, 박 대통령 제1호 인사인 윤창중을 무너뜨려야 대통령을 쓰러뜨릴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집회 후 종로3가로 행진을 이어갔다. 이밖에 다른 보수단체 국가기도연합과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은 서울역광장에서 집회와 기도회를 열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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