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사진=박지원 페이스북)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박지원 위원장이 정치적 루머에 해명에 나섰다.

박 위원장은 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무리 정치판이라지만 근거없는 모략이 난무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국민의당과 비박이 연대 통합한다’ ‘국민의당과 청와대가 내통해 4월 말 퇴진을 결정한다 하더라’ ‘문재인 집권을 막기 위해 새누리당은 국민의당과 이해를 같이 한다’

이 같은 루머에 해명에 나선 것이다.

박 위원장은 “지난 4년간 누가 박근혜 대통령을 가장 신랄하게 비판하여 보복을 당했나. 어느 당이 가장 먼저 박근혜 대통령 퇴진 및 탄핵 당론을 결정했나”라고 한탄했다.

이어 그는 “만약 2일 표결했다면 탄핵은 가결되었을까. 누가 야권공조에 혼선을 불러왔나”라고 덧붙였다.

또 “저와 국민의당은 탄핵안 가결을 위해 총력을 경주하겠다”라며 “탄핵이 부결되어 박근혜 대통령이 살면 비박은 죽고 새누리당은 운명을 다 한다. 탄핵열차에 동승해 국가를 살리고 승리하는 국민이 되자”라며 탄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야3당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오는 8일 국회 본회의 보고를 거쳐 9일 표결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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