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대표 회동, 성과없이 끝나..2일 탄핵안 처리 결국 무산

야3당 대표가 회동을 가졌으나 끝내 탄핵안 본회의 표결이 무산됐다.

1일 오후 야3당 대표가 국회에서 만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 2일 본회의 표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9일 표결’에 대해 “9일 문제는 다시 논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어제 야 3당이 일차적으로 2일 처리를 약속했기 때문에 그것을 모여 논의하는 자리였는데 국민의당이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과 정의당은 오늘 탄핵안을 발의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국민의당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입장 변경이 없다고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거듭 말하지만, 탄핵은 발의가 목적이 돼선 안 된다. 가결이 목적이 돼야 한다”며 “국민의 촛불과 여론 그리고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의 태도 지켜보며 9일에 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경식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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