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양과 제일건설(주)이 울산 북구 송정지구에 공급하는 ‘한양수자인’, ‘제일풍경채’가 모든 타입이 1순위 마감됐다.

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송정지구 B2블록에 들어서는 한양수자인 459가구(특별공급 제외)에 5634명이 몰려 평균 12.3대 1을 기록했다. 370가구를 모집한 전용면적 84㎡A 타입에 4549명이 청약해 최고 경쟁률인 12.3대 1을 보였으며, 84㎡B 타입도 89가구 모집에 1085명이 몰려 12.2대 1로 뒤를 이었다.

B4블록에 들어서는 제일풍경채 717가구(특별공급 제외)에는 7057명이 몰려 평균 9.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 경쟁률은 189가구 모집에 2148명이 청약해 11.4대 1을 나타낸 전용면적 84㎡B 타입에서 나왔다. 84㎡A도 440가구에 4586명이 청약을 넣어 10.4대 1을 기록했다.

분양관계자는 “송정지구는 울산에 공급되는 마지막 공공택지인데다 3.3㎡당 1050만 원 내외로 선보여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며 “또한 내년에 분양되는 아파트부터 잔금대출 때 소득심사가 강화되는데다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아야 하는 부담이 생겨 연내 내집마련에 나선 수요자가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한양수자인과 제일풍경채는 울산과 부산을 연결하는 동해남부선(2018년 개통예정) 송정역이 지구 내 가장 가까운 역세권 아파트다. 또 오토밸리로 송정IC(예정) 초입에 위치해 있어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등 주요 산업단지 출퇴근이 편리하다.

한양수자인은 지하 1층~지상 22~25층 4개 동 전용면적 84㎡ 468가구, 제일풍경채는 지하 1층~지상 21~25층 7개 동 전용면적 84㎡ 766가구다.

당첨자 발표일은 제일풍경채는 7일, 한양수자인은 8일이다. 당첨자 계약은 13일~15일까지 진행된다.

입주 예정일은 두 단지 모두 2019년 상반기 예정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