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의 식수원을 낙동강에서 댐으로 전환하려는 경상남도의 식수 전환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함양 문정댐(지리산댐) 건설을 위한 식수댐 기본구상 용역 예산 2억5000만원을 2회 추경예산에 반영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 용역은 문정댐 등 도가 낙동강 물 대신 식수댐을 건설해 경남과 인근 부산, 울산까지 1급수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한 작업이다.

도는 창원, 김해, 양산, 함안 등 도내 4개 시·군에 식수 70만t을 공급하기 위해 합천 조정지댐에서 50만t, 중·소규모 댐에서 20만t을 취수할 계획이다. 2단계로 부산과 울산에 107만t(문정댐 46만t 및 강변여과수 61만t)을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또 안전하고 깨끗한 1급수 공급을 위해 재난안전건설본부 하천과를 수자원정책과로 변경하고 식수댐개발담당도 신설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