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김재열 사장 재소환 (사진=방송캡쳐)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제일기획 김재열(48) 스포츠사업총괄 사장을 재소환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부터 김재열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최순실 조카 장시호 씨 특혜 지원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 17일 검찰에 출석한 지 열흘 만이다.

검찰은 삼성그룹이 장씨가 운영하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원을 특혜 후원했다는 의혹에 조사 중으로 김 사장이 여기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삼성그룹은 장시호 씨에 대해서도 수십억원을 특혜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삼성전자 독일 계좌로 43억원 상당을 보냈고, 최씨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지난 23일 국민연금공단과 삼성그룹 등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24일엔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김경식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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