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울 KTX 운행이 다음 달부터 주말에 하루 6회 늘어난다.

포항시는 KTX 이용객 편의를 위해 코레일과 협의를 거쳐 다음 달 9일부터 주말에 왕복 6회, 평일에는 왕복 4회 증편해 운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포항∼서울 KTX는 기존 왕복 20회에서 평일 24회, 주말에는 26회 운행한다.

포항역 출발 첫차는 오전 5시 50분, 막차는 오후 9시 35분이다.

서울역에서는 첫차 오전 5시 40분, 막차 오후 10시 20분이다.

요금은 성인 일반실 5만3천600원, 특실은 7만5천원이다.

중간역 정차 횟수(2∼6회)에 따라 2시간 15분에서 2시간 43분으로 평균 2시간 30분가량 걸린다.

또 수서지역 이용객을 위해 대전과 동대구역에서 수서발 SRT 고속철도로 환승할 수 있다.

앞으로 SRT 고속철도의 포항 연장 운행도 추진할 계획이다.

작년 4월 2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포항∼서울 KTX는 개통 때 하루 16회 운행했으나 이용객 증가로 4개월 만에 20회로 운행 횟수를 늘렸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KTX가 증편 운행하면 울산∼포항 고속도로와 연계해 포항을 찾는 외지인이 크게 늘어 관광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sh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