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 구속영장 청구(사진=방송캡쳐)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에게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0일 장씨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장씨는 김 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공모해 삼성그룹 측에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6월 설립한 이 센터. 삼성그룹에서 받은 지원금 16억원 중 5억원 가량은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센터는 또 문체부에서 6억7000만원 예산 지원도 받았는데 여기에도 김 전 차관이 개입했다는 의혹도 일고 있다.

장씨는 차명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회사 ‘누림기획’ ‘더스포츠엠’, K스포츠재단과 정부 등이 주관하는 행사 용역을 따내기도 했다.

장씨의 구속 여부는 21일 오후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김경식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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