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절정에 달한 전북 정읍시 국립공원 내장산에 13일에도 오전부터 많은 인파가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2만여 명이 입장했다.

특히 이날 낮 최고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르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며 가족 단위 단풍객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현재도 단풍객이 계속 들어오고 있어 이날 하루 입장객은 3만 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단풍이 절정이 접어든 지난 주말에는 하루 4만∼5만 명이 찾아 가을 정취를 즐겼다.

내장산은 내륙에 있는 지리적 특성에다 올해는 평소보다 일주일가량 단풍이 늦게 들어 이달 하순까지도 울긋불긋한 오색단풍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여름 가뭄이 심했는데도 단풍 빛깔은 전체적으로 좋은 편이다.

'호남의 금강'이라는 내장산은 특히 단풍이 아름다워 조선 8경의 하나로 꼽힌다.

(정읍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doin1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