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11일 제58회 사법시험 최종합격자 10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3차시험 응시자 109명 중 1명이 심층면접에 회부됐지만, 전원 최종합격했다.

지난해에도 3차시험 응시지 전원이 최종합격했다.

성별로는 남자 69명(63.3%), 여자 40명(36.7%)이다.

2012, 2013년 40%를 넘어섰던 여성 합격자 비율은 2014년 33.3%로 떨어졌다가 지난해에는 38.6%를 기록했다.

최고 득점은 한국과학기술원에 재학 중인 정세영(22)씨, 최연소 합격은 서울대에 다니는 김기현(21·여)씨가 차지했다.

합격자 중 고졸 이하는 없었으며, 대졸 이상 85명(78.0%), 대학 수료·재학·중퇴가 24명(22.0%)였다.

대졸 이상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77.8%)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법학을 전공하지 않은 합격자는 전체의 22.0%로 지난해(12.4%)에 비해 10%포인트 정도 상승했다.

대학별 합격자는 서울대가 17명(15.6%)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14명), 연세대(11명), 이화여대(10명), 한양대(6명), 중앙대(5명)가 뒤를 이었다.

합격자를 1명 이상 배출한 대학은 30개였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지난해 30.66세에서 31.82세로 약간 올랐다.

내년 1차 시험은 사법시험 폐지를 규정한 변호사시험법에 따라 실시되지 않으며, 올해 1차시험 합격자 중 2차시험에 불합격한 인원을 대상으로 2차시험과 3차시험이 치러질 예정이다.

약 5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hy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