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어린이집 종일반 모범운영 사례 공모

정부가 맞춤형 보육제도의 빠른 정착을 위해 모범적인 종일반 운영 모델을 집중적으로 발굴한다.

보건복지부는 모범적인 종일반 운영 사례를 알리고 맞벌이 가구가 늦게까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운영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9일부터 이번 달 23일까지 15일간 '종일반 모범운영 사례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맞춤형 보육이란 어린이집 0∼2세반을 이용하는 영아들을 대상으로 맞벌이와 간병·돌봄 등 장시간 보육이 필요한 경우 12시간 종일반(7:30∼19:30)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외에는 맞춤반(9:00∼15:00) 서비스와 긴급보육바우처를 제공하는 제도다.

공모전은 성공적으로 종일반을 운영하는 어린이집이라면 어디든 신청할 수 있으며 한국보육진흥원 홈페이지(www.kcpi.or.kr)나 어린이집지원시스템(cpms.childcare.go.kr)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idea@kcpi.or.kr)로 제출하면 된다.

종일반 모범사례는 서면심사와 현장심사를 통해 최우수상(3곳), 우수상(6곳), 장려상(15곳) 등 총 24곳의 어린이집을 선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종일반 모범사례로 선정된 어린이집은 부모들이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아이사랑포털(www.childcare.go.kr) 등에 게재하여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복지부는 맞춤형 보육 시행 이후 보육현장의 변화 양상을 살피고 맞벌이 가구, 보육 교사 등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번 달 중순부터 7개 권역별 보육현장 간담회도 추진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번 공모전은 일·가정 양립과 질 좋은 어린이집을 본격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보육전문가, 부모, 보육 교사 등 보육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필요한 조치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sujin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