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커리한방병원 턱관절센터는 병원을 찾은 환자 200명을 분석한 결과, 약 51%가 턱관절 문제와 함께 두통 증상을 보였다고 7일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턱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손상되면 입을 벌릴 때마다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느껴지며 입이 잘 벌어지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를 방치할 경우 턱관절 주변에 있는 뇌 신경에 문제가 발생해 두통·목 통증·이명·어지럼증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김재형 모커리한방병원 턱관절센터 원장은 "최근 스트레스를 이유로 턱관절 장애를 앓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무의식적으로 이를 악무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턱 주변의 근육과 인대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k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