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보면 이미 젊은 나이를 지나 중년의 때를 맞이했음에도 세월의 흔적을 찾기 힘들 정도의 동안외모를 유지하는 연예인들이 많아졌다. 뿐만 아니라 주변에서도 나이가 들지 않는 듯 한 느낌을 줄 정도의 동안외모를 지닌 사람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동안외모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주름이나 볼꺼짐 등을 보완하는 시술‧수술을 알아보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중장년층이 성형외과나 피부과를 찾아 수술‧시술에 대해 상담을 하기도 하는데, 최근에는 회복기간이 오래 걸리고 수면마취를 해야 하는 부담이 큰 수술보다 필러나 보톡스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필러는 시술 후 곧바로 활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기간이 빠르고, 혹시나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에도 즉시 녹여 없앨 수 있기 때문에 부담감이 적다고 할 수 있다.

그리운클리닉 최율 원장에 따르면 최근에는 중장년층은 물론 2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필러 시술을 하고 있으며, 수술에 대한 부담을 가진 환자가 대부분이다.

특히, 40~60대 중장년층은 남녀 구분 없이 탄력이 저하되면서 주름이 깊어지고 노화에 따른 얼굴 볼륨 감소가 생기므로 팔자주름, 눈밑, 앞광대, 미간 등 꺼진 부위를 필러로 채워 생기 있고 깨끗한 이미지로 만드는 시술을 많이 하고 있다.

간단한 시술만으로 동안외모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이미지 변신까지 할 수 있는 필러에도 단점은 있다.

필러는 그 유효기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시술 후 6개월에서 2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녹아 없어진다. 또한, 최근에는 필러의 부작용에 대한 사례가 많이 알려지면서 시술에 대한 걱정도 늘고 있다. 주로 알려진 사례는 피부괴사, 시술 부위 염증, 비대칭이나 울퉁불퉁함 등이다.
최율 원장 (사진=그리운클리닉 제공)
이에 대해 최율 원장은 “안전한 시술법과 적절한 필러의 선택 및 의사의 경험, 숙련도로 대부분의 심각한 부작용의 발생 위험을 줄이고 예방할 수 있다”며 “필러 시술시에는 아름다움도 중요하지만 안전이 더 우선적이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게 시술을 진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원장은 시술시 주의사항도 언급했다. 그는 “필러 시술을 한 직후 2~3주 정도는 필러 모양의 변형을 가지고 올 수 있는 행동을 금해야하며, 사우나, 음주, 무리한 운동도 피해야한다. 또한, 시술 전에는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주의사항과 부작용 발생 등의 문제를 충분히 상담을 하고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식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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