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의 영향으로 광주·전남 주요행사들이 잇따라 연기됐다.

1일 한전에 따르면 오는 4일 오전 10시 전남 나주 한전 본사에서 열릴 예정이던 전남 창조경제 혁신센터 2센터 개소식이 연기됐다.

2센터는 GS의 주도로 여수에 자리 잡은 1센터와 함께 전남에서 현 정부 경제 분야 역점 사업인 창조경제 육성을 지원한다.

한전과 전남도가 협업해 에너지 분야 창업 등 지원업무를 수행한다.

애초 이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참석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미래창조과학부는 한전 측에 행사 연기를 통보했다.

구체적인 연기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순실 게이트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전남도는 보고 있다.

4일 오전 10시 30분 열릴 예정이었던 광주교도소 이전 개청식도 연기됐다.

지난해 10월 이전한 광주교도소는 이전 사실과 첨단 시설을 홍보하기 위해 개청식을 열 계획이었다.

법무부 장관, 교정본부장, 광주 고·지검장 등이 참석해 현판 제막식, 기념식수 등을 하기로 했지만 미뤄졌다.

최순실씨의 입국으로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김현웅 법무부 장관 등의 일정 조정이 여의치 않은데다 법무부 내부적으로도 공식행사를 하기에 어려운 분위기일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sangwon7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