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두이서, 김지홍 디자이너와 중국 '왕홍' 계약 체결
중국 패션 기업 한두이서(韓都衣舍)는 지난달 20일 열린 2016 한두이서 한국 패션 디자이너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디자이너 김지홍과 중국 '왕홍'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김지홍 디자이너는 한두이서 본사를 방문하여 관계자들과 미팅을 갖고 앞으로 중국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했다. 주요 활동으로 ▲한두이서 전속 한국 모델 의상 디자인 ▲한두이서 광고 모델 촬영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참여 등이 있다.

왕홍이란 중국에서 '온라인 유명 인사'를 뜻하는 왕뤄홍런(網絡紅人) 줄임말로 왕홍들은 수백만에서 수천만 이르는 20~30대 팔로워를 통해 패션 ·뷰티 등 각 분야에 마케팅 파워를 지니고 있다. 왕홍 경제 규모는 18조원에 이른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중국 내 왕홍은 새로운 산업을 형성하고 높은 영향력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한경지앤아이와 함께 한국의 우수한 디자이너의 왕홍 육성을 진행하며 한두이서를 통한 중국진출기업 사업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두이서는 회원수 500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패션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자사 의류 브랜드와국내 패션 브랜드를 자체 쇼핑몰 한두닷컴(handu.com)과 알리바바 티몰(tmall.com)에서 판매하고 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