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본점 대강당에서 창립 49주년 기념식 개최
부산은행 창립 49주년, ‘문샷 싱킹’의 혁신적 사고로 백년은행 도약 다짐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은 25일 오전, 본점 대강당에서 ‘창립 제49주년 기념식’을 갖고 ‘문샷 싱킹’의 혁신적 사고로 백년은행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문샷 싱킹은 달을 더 잘 보고자 망원경 성능을 높이는 대신 달에 우주선을 보내는 과감하고 창조적인 사고를 일컫는 말이다.

성세환 BNK금융그룹 회장은 기념식에서 “부산은행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지역은행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늘 성원해 주시는 고객과 지역사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과감하면서도 창조적인 사고와 새로운 혁신을 통해 백년은행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 회장은 새로운 반세기를 앞두고 핵심적인 경영목표를 ‘차별화된 경영 플랫폼 구축’으로 정했다. 경남은행과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2017년을 ‘투뱅크-원프로세스’ 수립의 원년으로 삼아 그룹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데 부산은행이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했다.

앞으로 부산은행은 디지털 금융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지역 핀테크 산업에 대한 투자와 육성을 늘리고 썸뱅크(모바일 은행)를 비롯한 모바일 뱅킹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전용상품 및 특화 서비스 제공을 확대한다. 최근 개점한 스마트ATM 기반의 무인점포인 셀프뱅크(Self-Bank)도 확대해 ‘비대면 채널과 IT의 융합과 혁신’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

성 회장은 “경기침체로 지역의 중소기업과 서민들의 애로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지역기업과 고객,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지원확대 등 상생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산은행이 저성장의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지역경제에 밝은 불빛이 되자”고 강조했다.

부산은행은 이날 기념식에서 묵묵히 맡은 바 업무에 매진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히든히어로’ 17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마지막 다짐행사에서 부산은행 임직원들은 새로운 반세기 백년은행으로 도약하고 혁신적 사고를 바탕으로 더 큰 성장을 이루자는 의미를 담아 ‘문샷 싱킹’ 구호를 외치며 기념식 행사를 마무리 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