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차바'가 국회 정무위원회의 5일 국무조정실 등 국정감사에도 여파를 끼쳤다.

이날 오전 국감에 기관증인으로 참석했던 국무조정실 안전환경정책관이 제18호 태풍 '차바' 피해 지역을 살펴보기 위해 오후 들어 자리를 뜬 것.
이진복 정무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감을 진행하면서 "부산·울산에 태풍 피해가 심해서 총리실 담당국장이 여기에 있을 수 없다"고 양해를 구했다.

새누리당 김성원 의원은 "태풍은 거의 빠져나간 것 같은데 경부 경주와 같이 지진 피해가 있는 곳에서 또 피해가 발생하면 돌이킬 수 없으니 정부에서 잘 대응해 달라"고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은 부산·울산지역 피해 상황을 보여주는 사진을 보여주며 "주소를 부산에 두고 있는데 재난경보 문자가 오지 않았는데 정부에서 적극적인 안전 관련 대책을 시행해달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runr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