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여객기 기내서 발화 (사진=방송캡처)


인도 여객기 기내서 갤럭시노트2가 발화했다.

23일 인도 NDTV 등은 싱가포르를 출발해 인도 남부 첸나이로 가던 인도 민간항공사 인디고 소속 여객기가 착륙할 무렵 객실 내 승객 수하물 안에 있던 갤럭시노트2 스마트폰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보도했다.

인디고 측은 "몇몇 승객이 연기 냄새가 난다고 해서 조사해보니 짐칸에 있던 승객 가방 속 갤럭시노트2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승무원들이 소화기로 불을 끄고 기기를 물에 담갔다"며, 다른 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인도 항공기 내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발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 민간항공국은 일단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기내에서 사용하지 말고 전원을 끄라고 권고하고, 사고원인에 대한 추가조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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