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순환도로 신호 개선 (사진=국토교통부)


서울외곽순환도로 신호가 개선된다.

22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정체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계양나들목(IC)에서 장수나들목 구간(8.7㎞, 7개 진입램프) 진입로 램프미터링 운영방식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진입로 램프미터링은 나들목 진입로에 신호등을 설치해 진입교통량을 조절하는 기법이다. 국내에선 2010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계양~장수나들목 구간에 처음 도입해 운영 중이다. 도입 후 통행속도는 시속 42㎞에서 55㎞로 13㎞ 향상됐고 연간 22억원의 편익이 났다.

먼저 개별제어 시스템을 통합제어(7개소) 방식으로 개선한다. 기존에는 나들목별로 교통 신호등을 따로 운영해 인근 나들목 교통상황이 반영되지 않았다.

또 교통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교통신호등 운영에 반영키로 했다. 현재는 과거 통행패턴을 기반으로 지정된 시간에 자동으로 점멸되는 방식인데 앞으로는 본선 속도, 연결로 대기행렬 등 교통현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제어센터로 전송하게 된다.

개선된 시스템은 10월부터 시범적용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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