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파업 (사진=방송캡처)


은행 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은행권이 영업차질을 대비하고 있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사측은 3만~4만명 정도가 금융노조의 총파업에 나설 것으로, 금융노조는 9만명 안팎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각각 추산하고 있다.

은행들은 시나리오별로 마련한 '컨틴전시 플랜'을 가동, 이날 영업점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은행들은 본점 인력의 영업점 활용, 경력자 임시 채용, 거점점포 활용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내일 상황을 봐야겠지만 단계별로 비상대응 체제를 구축했기에 영업점 운영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파업 참여율 50% 이하, 50% 초과∼70% 이하, 70% 초과 등 3가지 시나리오를 마련해 파업에 대응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1만6천여명 가운데 전체 조합원은 9천600명 안팎이다. 매각을 앞두고 있어 참여율이 높지 않을 것으로 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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