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올해 부과한 주민세 인상분 26억원을 주민들에게 되돌려 주기 위해 ‘살기 좋은 우리 동네 주민 아이디어 제안’을 오는 22일까지 공모한다고 19일 발표했다. 공모는 주민세 인상에 따른 재정확충분 전액을 주민숙원사업과 사회적 약자 지원사업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환원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42개동을 대상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대상 사업을 발굴해 현장 조사할 방침이다.

42개 동 주민센터는 오는 22일까지 자체적으로 조사한 대상사업과 주민들이 제안한 사업을 동별 단체협의회 등 주민들로 구성된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달 말까지 대상 사업을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사업은 예산부서에서 최종 확인과 예산 심의를 거쳐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세 인상으로 인한 재정확충분 전액이 주민불편사항 해소 등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혜택을 돌려 주겠다”며 “많은 주민들이 아이디어 제안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이디어 제안 접수는 각 동 주민센터 홈페이지에서 ‘사업제안서’양식을 내려받아 관할 동 주민센터로 우편, 방문, 이메일(각 동 담당자)로 송부하면 된다. 수원=
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