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말라카스 영향 (사진=방송캡처)

제 16호 태풍 말라카스 영향으로 경남 일부 섬 지역으로 오가는 선박 운항이 중단됐다.

17일 통영여객선 운항관리센터는 이날 오전 남해안 일원에 높은 파고로 통영~소매물도, 거제 저구~소매물도를 오가는 첫배를 끝으로 나머지 5차례 선박 운항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현재 남해안 일원에는 백파(하얀 포말 파도) 현상을 보이며 파고가 2~3m로 높다.

통영 등 경남 남해안에는 전체 12개 항로, 23척이 하루 100회가량 운항하고 있다.

통영여객선 운항관리센터는 앞으로 욕지도로 오가는 선박 운항도 강한 바람과 높은 파고로 운항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했다.

남해안 섬 지역을 찾은 귀성객들은 앞으로 태풍 영향권에 더 가까워질 수 있어 귀갓길을 서둘러 줄 것을 관리센터측은 당부했다.

한편 현재 경남 통영·남해·사천·고성·진주·산청·하동 등 7개 시·군에는 오전 8시15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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