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낮 최고기온 25도 넘지 않는다

추석명절 연휴가 지난 후에는 한낮에도 최고 기온이 25도를 넘지 않는 완연한 가을날씨가 나타날 전망이다.

기상청은 "추석 연휴가 끝나고 월요일인 19일부터는 전국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전국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25도를 웃돌지는않을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최근 10년간 9월 평균 최고기온이 26.2도인 점을 고려하면 낮에도 가을철 날씨가 나타나는 셈이다.

19일부터는 제주도의 아침 최저기온도 20도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적으로 아침에는 다소 쌀쌀해질 전망이다.

서울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이 월요일인 19일 18도, 20일 17도, 21일 16도, 22일 16도, 23일 16도로 예보돼 있는 상태다.

낮 최고기온도 19일에는 25도로 하락한 후 수요일인 21일까지 지속되다가 목요일인 22일과 금요일인 23일에는 24도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10월 2일까지 전국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건조한 가운데 일교차가 큰 날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10월 말까지 전국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으나,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맑고 건조한 가운데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날이 많겠으며, 기온은 평년(15.1도)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55.2㎜)과 비슷하겠다.

최근 10년간 평균 서울의 첫 서리 발생일은 10월 31일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추석명절 연휴가 지나게 되면 낮에도 그렇게 덥지는 않을 것"이라며 "낮과 아침·저녁간 기온차이가 크겠으니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