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6일 태풍 '말라카스' 북상에 따라 경남에 순차적으로 호우예비특보를 발령했다.

진주시·남해군·사천시·합천군·거창군·함양군·산청군·하동군·의령군 등 경남 9개 시·군은 17일 오전부터, 나머지 9개 시·군은 17일 오후부터 각각 호우 예비특보가 적용된다.

기상청은 16일 오후부터 18일 밤 늦게까지 경남 지역에 80∼150㎜, 많은 곳은 200㎜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통합물관리센터는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17일 0시부터 낙동강 하류에 있는 합천창녕보·창녕함안보·하굿둑 수문을 연다.

낙동강통합물관리센터는 "방류로 일시적 수위 변화와 유속 증가가 예상된다"며 "하천변 야영객·낚시객들은 각별히 안전에 유의하고 인근 주민들은 어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sea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