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 저녁이 되면서 귀경길 교통 정체가 상당부분 해소됐다.

15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30분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은 천안나들목∼안성분기점과 수원신갈나들목∼신갈분기점, 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 등 총 28.3㎞가 정체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도 당진나들목∼서평택분기점, 발안나들목∼화성휴게소,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등 33.4㎞에서 차량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하남방향은 일죽나들목∼호법분기점과 곤지암나들목∼신곡분기점 등 33.1㎞ 구간이,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향은 선산나들목∼상주터널남단·연풍나들목∼연풍터널남단·충주분기점∼여주분기점 등 34.4㎞ 구간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날 오후 9시에 승용차로 부산을 출발하면 요금소 기준으로 4시간20분만에 서울에 도착할 것으로 공사는 예측했다.

울산에서는 4시간26분, 목포에서는 4시간, 광주에서는 3시간40분, 대구에서는 3시간20분, 강릉에서는 2시간30분, 대전에서는 2시간20분이 걸린다.

반대로 서울에서 출발해 전국 주요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울산이 4시간20분, 목포가 3시간30분, 대구가 3시간21분, 광주가 3시간, 강릉이 2시간30분, 대전이 1시간30분이다.

이날 오후 8시 기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온 차량은 34만대이고, 자정까지 13만대가 더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나간 차량은 38만대이고, 자정까지 11만대가 더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공사 관계자는 "귀경길 정체는 이날 오후 4∼5시 사이 절정을 이뤘고 이후 조금씩 해소되고 있다"며 "정체가 완전히 해소되는 것은 16일 오전 2∼3시는 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행 정체는 이날 자정께 대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com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