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은 추석을 맞아 16∼17일 이색적인 문화 행사를 마련했다.

1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공연 한마당·체험 한마당·먹거리 한마당 등으로 이뤄진 '한가위 한마당'을 선보인다.

공연 한마당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가족인형극 '버드나무를 타고 올라간 용궁'을 무대에 올린다.

로비에서는 평양예술단이 북한 민속공연을 펼쳐 눈길을 끌 예정이다.

북한 예술인들이 북녘의 인기가요, 전통 무연, 아코디언 연주를 펼친다.

야외 광장에서는 한가위 사물놀이, 문굿 공연,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11호 호남 좌도 농악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체험 한마당에서는 투호·제기차기·널뛰기·떡메치기 등을 해볼 수 있다.

솟대·곤충 목걸이·전통탈 만들기 체험 코너도 마련됐다.

먹거리 한마당에서는 엽전을 환전해 식혜·수정과·전·엿·떡 등 옛 먹거리를 맛보게 했다.

17일 오후 2시 박물관 로비에서는 재능나눔콘서트 '가을의 향기'가 열린다.

계절에 어울리는 현악 4중주 클래식 무료 공연을 선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ts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