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추석을 맞아 내놓은 굴비 등 각종 선물세트.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이 추석을 맞아 내놓은 굴비 등 각종 선물세트. ♣♣롯데백화점 제공
유통업체들이 추석 연휴를 겨냥해 각종 할인 행사를 연다.

신세계백화점은 포스트 추석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추석 때 집안일로 고생한 주부들이 연휴 직후 쇼핑을 늘리는 심리를 노린 것이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오는 16일부터 3일간 신관 5층 행사장에서 ‘여성패션·란제리 페어’를 개최한다.

엠씨 가을 바지(4만9000원)와 재킷(7만9000원)이 대표상품이다. 엠씨 제품을 30만원 이상 사면 1만원을 할인해준다. 크레송은 바지를 7만9000원, 블라우스를 9만9000원에 판매한다. 같은 기간 영등포점에서도 A관 6층 행사장에서 ‘영캐주얼 가을패션 페어’를 연다. 플라스틱아일랜드, 탑걸, SOUP 등 7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행사다.

이마트도 다채로운 할인행사를 준비했다. 17일부터 23일까지 뉴질랜드산 제스프리 그린키위 1팩(7~13입)을 행사 특가인 4980원에 판매한다. 신세계포인트카드 소지 고객에게는 한우 등심 10% 할인 혜택도 준다. 어린이 고객을 위한 완구행사도 있다. 레고 ‘젯트로의 화산속 은신처’를 행사 특가인 18만9900원에 선보인다. 터닝메카드W 카이온스파이더 스페셜 세트를 6만9800원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추석 선물세트 할인전에 나선다. 13일까지 80개 선물세트를 20~40% 할인 판매한다. 한우갈비, 굴비, 수삼, 더덕세트는 20%, 청과, 건강식품 세트는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청과, 건강 선물세트를 20만원어치 이상 사면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준다. 이 밖에 다른 추석 선물세트를 30만원 이상 구매하면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15일까지 명절 기간에 많이 사용하는 국거리와 구이용 육류를 할인 판매한다. 한우 국거리 1등급(100g)은 4480원(엘포인트 회원 특별가), 미국산 소찜갈비(1.5㎏)는 3만4980원에 판매한다. 냉장 돼지고기 앞다리와 뒷다리는 100g당 각각 1280원, 560원이다.

간소하게 명절을 준비하는 소비자를 위해 ‘차례상 모둠전 세트(700g 내외)’도 내놨다. 가격은 1만4900원. 자체상표(PB) 상품인 ‘요리하다’의 고기 깻잎전(300g)과 직화 섭산적(480g), 동그랑땡(400g)은 각각 6980원에 판다. 제사상에 필요한 과일들도 판매한다. 햇단감(4~6입)은 4900원, 당도선별 햇배(3개)는 9900원, 햇밤(1.2㎏)은 5900원이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