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트럼프 (사진=해당방송 캡처)


힐러리가 트럼프를 꺾고 쉽게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현지시각) 세계적 신용평가업체 무디스가 운영하는 '무디스 애널리틱스'(Moody's Analytics)는 오는 11월 대선에서 미국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를 꺾고 쉽게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무디스 애널리틱스가 공개한 8월 분석보고서에서 자체 선거예측모델을 토대로 전체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민주당 후보가 332명을 확보해 206명에 그친 공화당 후보를 쉽게 꺾을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역대 최저 수준의 유가와 민주당 소속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을 근거로 이같이 추정, "우리의 선거예측모델은 경제와 정치적 조건만을 반영한 것으로, 후보 개인적 측면은 반영하지 않았다. 올해 대선의 비정상적인 특성을 고려하면 유권자들이 현행 경제·정치적 조건에 대해 과거와는 다르게 반응할 수도 있으며, 이것이 우리의 선거예측모델에 약간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80년 처음 시작된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선거예측모델은 역대 대선의 승자를 모두 정확히 맞췄으며, 이번 대선과 관련해선 지난해 7월 이후부터 계속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내다본 바 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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