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 씨가 경남 창원에 예술학교 건립을 추진한다. 창원시는 31일 조수미 씨와 학교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협약에 따라 학교 위치, 규모, 개교 시기, 교육 과정 등 지역에 필요한 예술학교 설립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조수미 씨가 지역에 재단을 만든 뒤 예술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한 학교를 설립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지역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 대한민국 예술계는 물론 세계 예술시장을 선도할 유능한 인재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