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내년 방통위 예산안을 2천366억원으로 편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4.1%(93억원) 많은 것이다.

내년 예산안을 회계별로 보면 일반회계가 553억원으로 올해보다 0.5%(3억원) 감소했고, 방송통신발전기금은 1천813억원으로 5.6%(96억원)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통신분야 예산이 640억원, 방송분야가 1천726억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7.6%(45억원), 2.9%(48억원) 늘었다.

내년 신규사업으로는 방송콘텐츠 정보 활용 기반 마련에 6억원, 위치정보산업 기반 조성에 13억원, 방송통신서비스 이용자 보호에 3억원 등을 새로 투입한다.

방송의 공공성·공익성·다양성 확보를 위해서는 KBS 대외방송 지원 등에 190억원, EBS 2TV 등 교육 프로그램 시설 및 제작 등에 399억원, 아리랑 국제방송과 국악방송에 414억원, 지역 우수 방송콘텐츠 제작 활성화에 3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민의 미디어 참여 활성화 등을 위한 예산으로는 장애인 방송수신기 보급 지원에 95억원, 시청자미디어센터의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에 120억원, 우수 중소기업 방송광고 제작에 30억원을 보조할 계획이다.

방송통신 이용자의 권익 보호 등을 위해서는 안전한 개인정보 이용환경 조성에 94억원, 불법스팸 피해방지 분야에 30억원, 건전한 방송통신 서비스 이용을 위한 교육 등에 77억원이 지원된다.

예산안은 국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