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콜레라 환자 발생 (사진=방송캡처)

두 번째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보건당국이 지역사회에 전파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25일 질병관리본부 곽숙영 감염병관리센터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추가로 콜레라가 전파될 가능성이 있어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첫번째 콜레라 환자인 A(59)씨는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며 지난 7일과 8일 경상남도 거제와 통영을 방문해 지역 식당에서 간장 게장과 전복회 농어회 등을 먹었다.

두번째 환자인 B(73·여)씨는 경남 거제에 거주하며 지난 13일 교회 신도들이 회로 먹은 후 냉동 보관한 삼치를 다음날 해동해 섭취하고 그 다음날인 15일 오전부터 설사 증상을 보였다.

특히 B씨가 인공무릎관절 치환수술을 받고 거동이 불편한 환자라는 점을 고려하면 A씨와 직접 접촉하거나 A씨가 방문한 식당을 방문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큰 가운데 경남 거제지역의 연안 해수가 콜레라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곽 센터장은 “매년 700∼800건씩 해수검사를 하는데 현재까지 바닷물이 콜레라균에 오염됐다는 결과가 나온 적은 없다”며 “자세한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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