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성 씨(36)가 제35회 테샛(TESAT) 시험에서 전체 1등을 차지했다. 대학생 중에선 임정욱 씨(26·한국외국어대 4년)가, 고등학생 중에선 김민지 양(18·경기외고)이 1등에 올랐다. 응시자 전체 평균은 300점 만점 기준 186.5점(100점 만점에 62.2점)으로 나타나 한국경제신문 테샛위원회가 난이도 기준으로 삼는 180점보다 조금 높았다.
[대학·취업문 여는 한경 TESAT] 35회 테샛 평균 187점…최현성 씨 295점 전체 1등
함께 치러진 주니어테샛 부문에선 289점을 받은 정유진 양(대원국제중)이 수석의 영예를 안았다. 전체 성적은 26일 오후 3시 테샛 홈페이지(www.tesat.or.kr)에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테샛위원회가 24일 34회 테샛 성적을 가채점한 결과 최현성 씨가 경제 100점, 시사 100점, 상황판단 95점을 얻어 총점 295점으로 최고 성적을 거뒀다. 최씨는 테샛을 가르치는 전문강사로 활동 중이다. 최씨에 이어 2등은 총점 287점(경제 97점, 시사 100점, 상황판단 90점)을 받은 임정욱 씨가 차지했다. 임씨는 전체 2등이지만 대학부문에선 1위였다. 주태진 씨와 오동헌 씨(연세대 4년)는 285점을 받아 공동 3등을 했다.

박종진 씨(284점), 이재선 씨(283점), 김민지 양(283점)이 그 뒤를 이었다. 군 복무 중인 이희서 씨(연세대 2년)는 282점을 받아 상위권에 포진했다. 성민제 씨도 같은 여건에서 278점을 받아 270점 이상 고득점자에게 부여되는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따냈다.

주니어테샛에선 정유진 양보다 6점 낮은 283점을 받은 박용규 군(인하사범대부속중 3년)이 2등에 올랐다. 이지원 양(거제여중 3년), 이동재 군(여명중 3년), 김성언 군(동백중 3년)이 뒤를 이었다.

한편 테샛위원회는 61번 문항의 정답으로 (3), (4)를 모두 인정하기로 했다.

고기완 연구위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