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식품 창원공장.
몽고식품 창원공장.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난 111년 역사의 몽고식품이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 있다.

올 들어 몽고식품은 ‘혁신 2016 프로젝트’를 선포했다. 상반기부터 브랜드 이미지 및 인지도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몽고식품은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향토 식품기업.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창원시 전체 무료 급식소에 2025년까지 장류를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10년 동안 창원지역 무료 급식소에 5억2000만원 상당의 장류 제품을 제공한다. 9월부터 해외로 파견되는 해군 순항훈련전단에도 2000만원 상당의 장류를 지원한다. 2014년부터 매년 해군 순항훈련전단에 물품을 제공해온 몽고식품은 올해 해군사관학교 창설 70주년에 맞춰 지원 물량을 확대했다.

몽고식품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찾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주요 타깃인 주부를 대상으로 한 ‘쿠킹클래스’와 전통시장에서 주민에게 제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한마음 행사’ 등이 대표적이다. 온라인에서는 페이스북을 통해 제품을 활용한 건강하고 맛있는 레시피를 공개하고 추첨을 통해 제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연다.

생산 제품에도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올해 선보인 신제품은 몽고식품의 대표 상품인 장류 외에도 다양한 제품군을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몽고식품은 최근 이슈가 된 혼밥, 캠핑 문화 증가에 따라 1인분 제품과 미니 사이즈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해외시장도 적극 공략하고 나섰다. 일본·중국·유럽·미국 등 30여개 국가 수출 실적을 바탕으로 최근 동남아시아로 무대를 넓혔다. 지난 5월 ‘2016 태국식품박람회’에 참가해 동남아 식품 시장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중동 등 신규 시장도 개척할 계획이다.

몽고식품 관계자는 “올 들어 소비자는 물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열린 기업으로 다가가기 위해 많은 시도를 하고 있다”며 “다양한 변화와 혁신 활동을 바탕으로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서 새로운 100년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