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4일 오후 3시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서병수 부산시장과 서대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부산시는 어린이가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Child-Friendly City)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사업은 지역사회가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준수해 불평등과 차별을 없애고 모든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보장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부산시는 아이들이 지역사회에서 자신의 의견을 표시하고, 착취·폭력·학대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

또 유니세프의 아동친화도시 비전을 이루기 위해 구·군별 정책 추진을 이끌고, 구·군 인프라와 서비스 환경이 아동 친화적으로 바뀔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부산시는 양해각서 체결과 함께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 협의회에도 가입해 전국 자치단체들과 '아동이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를 위해 관련 정보와 우수사례를 교환한다.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는 현재 34개 지방자치단체가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지방정부협의회는 유엔아동권리협약 이행과 실현을 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로, 아동친화정책을 협의·발전시키는 기구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아동친화도시는 아이들이 존중받으며 성장할 밑바탕을 제공해 가족이 다 같이 행복하고 모든 시민이 행복한 도시"라며 "이를 위해 아동의 생존, 보호, 발달, 참여 등 모든 영역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