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 '의범학술상' 제정, 첫 수상자 최유송 선임연구원
국가 안보를 위해 전 재산을 기부한 고(故) 김용철 옹을 기리는 의범학술상의 첫 수상자가 나왔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22일 “고 김용철 옹을 기리고자 그의 호 ‘의범(義範)’을 딴 의범학술상을 제정했다”고 발표했다. 첫 수상자로 최유송 ADD 선임연구원(사진)이 선정돼 지난 5일 ADD 창설기념식에서 상을 받았다. 시상식에는 김옹의 장녀 설매씨가 참석해 최 연구원에게 직접 상을 줬다. 수상자인 최 연구원은 2001년 ADD 입소 이후 국방전지(배터리) 기술 연구에 힘썼고 유도무기와 수중무기용 전지 기술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