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생산자물가 (사진=DB)


7월 생산자물가가 지난 3월 이후 넉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생산자물가지수(2010=100) 잠정치는 98.95로 6월(99.02)보다 0.1% 내렸다.

이로써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3월에 0.1% 떨어진 이후 오름세를 보이다 4개월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작년 동월대비로는 2.4% 떨어진 것이다.

7월 평균 국제유가가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42.53달러로 6월보다 8.1% 떨어지는 등 국제유가 하락, 생산자물가지수에 영향을 줬다.

품목별로는 공산품 중 석탄 및 석유제품이 2.6% 하락했고 농림수산물 중에선 축산물이 3.6% 감소했다.

주택용 전기요금 한시 인하 영향으로 전력·가스·수도요금이 2.0% 하락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음식점 및 숙박이 0.3% 올랐고 운수, 금융 및 보험이 각각 0.2%씩 상승했다.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가공 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잠정치)는 93.68로 6월보다 0.4% 하락했으며,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94.23으로 6월보다 0.6% 내렸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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