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18일 올해 임금협상에서 회사를 압박하기 위해 10번째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노사는 이날도 교섭하며 회사의 추가 제시안이 나오면 조율할 전망이다.

노조는 오전 11시 30분부터 1조 근무자가 4시간 부분파업을 시작했다.

2조는 오후 8시부터 4시간 파업한다.

이날 18차 교섭에서 노사는 임금피크제 확대안 등을 논의한다.

윤갑한 현대차 사장은 이전 교섭에서 "임금피크제 확대안을 노조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올해 임금협상이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현대차는 만 59세 동결, 만 60세 10% 삭감하는 임금피크제를 시행 중이다.

그러나 이를 더 확대하기 위해서는 만 58세부터 동결하거나, 만 59세부터 10% 삭감하는 등 여러 방식이 논의될 수 있다.

회사는 또 17차 교섭에서 임금 1만4천400원 인상과 성과급 250% + 일시금 250만원 지급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반발했다.

노조는 이날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추가 투쟁계획을 세운다.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