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한강에서 주중 찜통더위로 쌓인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버리는 건 어떨까.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3∼14일 주말을 겨냥해 '한강몽땅 바캉스 투어 코스 3선'을 소개했다.

음악·공연을 즐기려는 사람은 1코스를 공략해보자.

1코스는 오전 10시 한강 수영장에서 더위를 식히는 것을 시작으로 오후 2시 한강전통연희마당 전통 놀이 참여, 오후 4시 여의도한강공원 다리 밑 헌책방, 오후 6시 여의도 밤도깨비야시장, 오후 8시 한강열대페스티벌로 짜였다.

캠핑을 종착지로 하는 2코스는 오전 10시 한강 수영장, 오후 2시 한강나무꾼 체험, 오후 4시 '한강Zoo' 동물 퍼레이드 참여, 오후 6시 테마유람선 타기를 거쳐 오후 8시 한강여름캠핑장에 자리를 펴는 것으로 정리된다.

데이트 코스로 만든 3코스는 한강 수영장을 시작으로 오후 6시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한강이불영화제와 오후 8시 원효·청담·천호·성산대교 아래서 펼쳐지는 한강다리밑 영화제 코스로 구성됐다.

이상국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추천한 3개 코스는 차량 이동 없이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종일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짯다"면서 "다양한 공연과 음식을 경험하며 즐거운 주말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d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