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성북교육지원청 등 3개 교육지원청 명칭 변경

서울시교육청은 관할 행정구역과 다른 교육지원청 명칭으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해 강남교육지원청 등 3개 교육지원청의 명칭을 변경한다고 3일 밝혔다.

강남구와 서초구의 학교들을 관장하는 강남교육지원청은 강남서초교육지원청으로, 강서구와 양천구의 학교들을 관할하는 강서교육지원청은 강서양천교육지원청으로 이름이 바뀐다.

성북구와 강북구의 학교들을 담당하는 성북교육지원청도 성북강북교육지원청으로 명칭이 바뀐다.

이들 3개 교육지원청은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에 따라 지난 2일 이름을 바꿨다.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은 시·도의 교육·학예에 관한 사무를 분장하기 위해 1개 또는 2개 이상의 시·군 및 자치구를 관할구역으로 하는 교육지원청을 두도록 규정하고 있다.

서울교육청은 2개 이상 자치구를 포함하는 교육지원청이 관할 자치구를 모두 포함하도록 명칭 변경을 추진해왔다.

2014년에는 강동송파·성동광진·동작관악교육지원청의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교육청은 "교육지원청의 명칭과 관할구역의 불일치를 없애 교육수요자와 시민들의 혼란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yongl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