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 회장 박범식)은 해외 명문대학인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US)와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 측은 △선박 소음 및 진동 공동연구 △오프쇼어 분야의 학술, 자연과학 및 기술정보 공유 △연구인력 상호교류 △기술의 상업화 추진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추와 키 차잉(Chua Kee Chaing) 싱가포르 국립대 공과대학장, 처오 이엔 커오(Chow Yean Khow) 싱가포르 국립대 오프쇼어 연구기술센터장 외에도 토아총(Toh Ah Cheong) 싱가포르 해양항만청 국장 등 정부관계자들도 참석했다.

박범식 회장은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의 인력 및 기술연구 노하우에 대한 상호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발전시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며 “앞으로도 한국선급의 연구 역량이 더 넓은 세계 시장으로 확대 될 수 있도록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선급은 이번 상호협력 체결을 계기로 한국선급이 보유한 기술력과 싱가포르 국립대의 우수한 연구 노하우를 접목해 아시아의 허브인 싱가포르에 현지 연구소 (가칭 KR Singapore R&D Center)를 향후 설립, 해사 기술의 선도자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는 1905년 개교한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대학으로, 지난 6월 영국의 고등교육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시행한 2016년 아시아대학 평가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명문대학이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