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에 지난 27일 개막한 '2016 대구치맥축제'가 지난해보다 관람객 수 25% 증가라는 성과를 남기고 31일 막을 내렸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닷새간 두류공원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외국인 7만여 명을 포함해 모두 110만여 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40여 개 치킨 업체와 20여 개 맥주 브랜드를 비롯한 92개 업체에서 참가했고 222개 부스가 설치됐다.

또 축제 기간 닭 40여만 마리와 맥주 30여만 리터가 소비됐다.

대구시는 이 축제로 225억여원의 생산유발 효과, 79억여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258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치맥산업협회는 곧바로 중국으로 건너가 칭다오맥주페스티벌에서 대구치맥축제를 홍보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 4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기존 엔터테인먼트 기능에 비즈니스 기능을 강화, 산업축제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duc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