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3개월간 국가비상사태 선포 (사진=방송캡처)

터키가 3개월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부총리가 해당 기간이 단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현지시각) 쿠데타를 진압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3개월간의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누만 쿠르툴무스 터키 부총리는 비상사태가 당초 선포한 기간의 절반인 45일로 단축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쿠르툴무스 부총리는 이날 민영 NTV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국가비상사태가 가능한 빨리 종료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가 정상 상태로 복귀되는데 최대 한 달이나 한달 반이 걸릴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비상사태 기간 연장은 필요없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에르도안 대통령은 쿠데타 배후로 지목한 페토라흐 규렌의 추종세력을 ‘바이러스’로 규정하고 3개월간의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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