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종·김남식 '7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미래창조과학부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7월 수상자로 이길종 현대중공업 수석연구원(왼쪽)과 김남식 태하 차장(오른쪽)을 선정했다.

이 수석연구원은 건조 중인 대형 컨테이너 선박에 컨테이너를 적재하지 않고도 안전성을 검증하는 가상 적재검사 기술을 개발했다. 대형 컨테이너 선박은 그동안 실제 컨테이너를 적재해 안전성을 검사받아야 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안전성 검사를 위해 컨테이너를 실제로 적재할 필요가 없어 검사 인원이 12명에서 2명으로 줄고 선박 건조 기간도 4일가량 단축할 수 있다.

김 차장은 100만분의 1L의 초소량 액체를 정밀하게 공급하는 반도체 장비용 프로펌프(극소량 액체를 공급하는 장치)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기술 혁신으로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현장 엔지니어에게 주고 있다. 미래부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 등이 주관한다.

박근태 기자 kunt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