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여인의 키스' 바벤코 감독 별세
영화 ‘거미여인의 키스’로 유명한 엑토르 바벤코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70세.

1946년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난 바벤코는 19세에 브라질로 이주했으며 1975년부터 영화감독으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 1977년에 브라질 국적을 취득했다.

정치범과 동성애자인 두 남성이 서로의 삶을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거미여인의 키스’는 주인공 윌리엄 허트가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타고 최우수작품상에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그의 대표작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