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간 대천해수욕장 일원서…57개 프로그램 진행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꼽히는 '제19회 보령머드축제'가 15일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개막했다.

'세계인과 함께하는 신나는 머드체험' 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이날 오전 9시 30분 머드체험시설 개막 행사로 시작됐다.

이날 오후 8시에는 머드광장에서 대천해변 열린음악회가, 같은 시간 시민탑 광장에서는 자매도시인 중국 상하이 칭포구 공연단의 공연이 열린다.

16일에는 오후 1시 보령문화의전당에서 홍보대사 위촉식, 오후 2시부터는 대천시가지 일원에서 거리퍼레이드, 오후 4시 머드광장에서 블랙이글스 에어쇼, 오후 4시 30분 남곡동 갯벌체험장에서 갯벌장애물 마라톤대회 등이 각각 진행된다.

축제의 최고 하이라이트인 개막식은 이날 오후 8시 머드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가수 싸이와 함께하는 축하공연과 불꽃 판타지가 펼쳐진다.

17일에는 블랙이글스 에어쇼(오전 11시), 스페인 토마토축제 체험행사(오후 4시), 공군군악대 초청공연(오후 8시)이 열린다.

18∼21일에는 오후 8시 충남국악단 공연, 국립경찰교향악단 음악회, 세계머드피부미용경진대회 시상식, 머드가요제와 월드미스모델 아이콘대회가 각각 머드광장에서 열린다.

22일에는 2022 국제행사유치 학술세미나(오후 2시, 호텔머드린), 머드락페스타(오후 8시, 머드광장), 23일에는 제12회 해변머드풋살대회(오전 9시, 시민탑광장 백사장) 등이, 축제 마지막 날인 24일 오후 8시에는 DJ DOC, 리아, 45RPM, 윤희석 등과 함께하는 폐막공연과 불꽃 판타지가 펼쳐지는 등 모두 7개 분야에서 57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머드축제의 백미인 유료체험시설은 '머드슈퍼슬라이드'(50M)를 비롯해 대형 머드탕, 머드교도소, 롱슬라이드(70m) 등 19종의 에어바운스가 운영된다.

유료체험존은 평일은 성인 기준 1만원, 주말에는 1만2천원이다.

김동일 보령머드축제추진위원장은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오셔서 세계인과 함께 진흙에서 맘껏 뒹굴고 즐기며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날려버리라"고 말했다.

(보령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j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