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난폭운전을 비롯한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근절하려고 시행 중인 암행순찰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13일 인천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전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 암행순찰자 5대를 투입해 총 121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

암행순찰차에 단속된 위반행위는 터널 내 앞지르기 금지 위반, 지정차로 위반, 갓길 통행 등이다.

경찰은 1일부터 전국적으로 모두 10대의 암행순찰차를 운용하고 있다.

평소에는 경부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영동·서해안·중부내륙고속도로 등 노선별로 1∼2대씩을 운용한다.

매주 하루씩은 사고와 위반행위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 암행순찰차들을 집중적으로 투입하는 테마단속을 벌인다.

12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벌인 테마단속도 터널이 많은 해당 고속도로 구간의 특성을 고려해 이뤄졌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하고 편안한 고속도로를 만들려는 조치인 만큼 경찰 암행순찰차 운영에 시민들이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smj@yna.co.kr